[2018년도 성남시 사회복지직 최종합격 수기]

면접관에게 진짜 '나'를 보여주기

1. 나는 왜 면접이 두려웠을까.

저는 31살 여자로 공무원 시험 준비하기 전까지 사기업에서 3년간 근무하였습니다.

늦은 나이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 필기를 합격하고나니 면접이라는 최종관문이 남아있었습니다.

누구에게나 면접은 쉽지 않은 관문이겠지만, 저는 다른 사람보다 면접에 대한 두려움이 컸습니다.

그 이유는 20대 후반에 사기업 면접을 준비하면서 최종면접에서 떨어진 경험이 2번이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번은 최종 2명 중에서 1명을 뽑는 경우였는데, 제 생각에는 면접을 정말 잘 봤다고 생각했건만 예상과 전혀 다르게 똑 떨어졌던 경우였고,

다른 한번은 엄청난 압박면접 끝에 면접장에서 멘탈이 탈탈 털리는 경험을 하며 최종 불합을 경험한 경우였습니다.

하지만 특강을 듣고 나서 저는 이러한 방식으로는 면접을 준비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대형학원의 면접특강 vs 소수인원 스피치 중심

저는 대형학원의 면접특강(오전 9시~오후5시까지 하루동안 진행)과 <원더공무원면접>을 통해 소수인원으로 구성된 스피치 중심의 커리큘럼 모두를 경험하였습니다. 우선 각각의 장단점을 적어본다면?

#대형학원 면접특강

- 장점: 공무원 면접의 대략적인 큰 틀을 알 수 있음

- 단점: 강의식 수업으로 말하기 연습X, 개인 이력에 대한 프로파일링X

#소수인원 스피치 중심

- 장점: 개인 프로파일링을 통해 나만의 답변 구성 가능, 말하기 연습을 통해 면접에 대한 두려움이 점차 해소됨

- 단점: 소수인원으로 진행되는 만큼 면접연습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 있음(=>이러한 심리적 압박감 때문에 면접연습을 게을리 할 수 없었음)

대형학원에서 면접특강을 들으면서, 공무원 면접의 큰 흐름을 알 수 있다는 점은 좋았으나 나의 경험과 이력을 바탕으로 나만의 차별화된 답변을 어떻게 구성해야 할 지는 여전히 막막했습니다. 또한 1일 특강만으로 제가 가지고 있던 면접에 대한 두려움과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것도 여전히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4. 최종합격의 일등공신

원혜정 선생님과 함께 면접을 준비하면서 제가 얻은 가장 큰 수확은 "면접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했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모의면접1, 모의면접2, 모의면접3, 모의면접4... 끝임없는 모의면접을 거치면서 면접에 대한 두려움과 긴장감도 점차 줄어들 수 있었습니다.

다른 반과 조인하여 모의면접을 진행했을 때는 처음 보는 5~6분들 앞에서 면접을 봐야하는 상황이 심리적으로 매우 압박스러웠지만^^;;

그러한 긴장감 속에 자주 노출되었던 덕분에 면접장에서는 정말 떨지 않고 자신있게 면접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서 저의 경험이나 이력을 듣고 저에게 맞는 맞춤형 답변에 대한 가이드를 주신 것이 제가 면접을 편안한 마음으로 보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카메라 모니터링을 통해 말을 할 때의 나의 단점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주신 것도 제가 최종합격을 하는데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5. 마지막 말

면접이란 면접관에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나'에 대한 고민 없이는 면접관에게 나를 매력적으로 보여줄 수 없습니다.

저는 원혜정 선생님과 함께 수업하면서, 면접관에게 진짜 '나'를 보여주는 방법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저처럼 면접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신 분이라면, 적은 인원 속에서 말하기 훈련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는 곳에서 면접 준비하시라고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말로 최대한 많은 연습을 해야하고 또한 면접 전까지 지속적인 모의면접으로 면접상황에 계속 노출되는 것이 두려움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후기를 읽으시는 분께 면접을 준비하는데 있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후기를 통해 면접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면접장에서 후회없는 면접을 보도록 도와주신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